많은 이들의 추억이 담긴 국민 SNS '싸이월드'가 부활한다. /사진제공=싸이월드
많은 이들의 추억이 담긴 국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싸이월드'가 부활한다.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의 체납문제를 해결하는 조건으로 '서비스'만 신설법인인 '싸이월드Z'로 이전된다. 

2일 싸이월드Z에 따르면 최근 5개사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싸이월드 정상화 비용 및 임금체불 관련 비용을 포함한 인수금액에 합의하고 계약을 완료했다. 

인수금액은 약 10억원 수준이다. 이 계약에는 전 대표의 체납문제를 해결하는 조건도 포함됐다. 지난 2016년 싸이월드를 인수해 운영해온 전 대표는 경영난에 빠지면서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 10억여원을 체불한 바 있다. 

다만 법인이 '서비스'만을 인수한 만큼 기존 법인이 안고 있는 200억원 상당의 부채는 전 대표에게 남는다. 오종원 싸이월드 Z 대표 "회사 상황이 나아지면 채권자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보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계획이다"고 전했다.  

서비스는 4주 간 정상화 작업을 거쳐 오는 3월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싸이월드Z 측은 추후 모바일 3.0도 선보일 계획이다. 오 대표는 "서비스를 정상화하기 위해선 50억원~100억원 상당의 자금이 소요된다. 지금까지 약 80억원의 투자를 받아 서비스 양수 금액을 지불했고 지난 2개월간은 서비스 개발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