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오는 7일까지 재난기본소득 이벤트를 진행한다./사진=삼성카드 홈페이지 캡처
카드사들이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계기로 신규 회원을 늘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1일부터 오는 3월14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통해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제2차 재난기본소득을 1인당 10만원씩 지급한다. 오프라인 현장 수령(3.1~4.30), 취약계층 찾아가는 서비스(2.1~28), 외국인(4.1~30) 등으로도 분산해 지급된다.

기존에 보유한 경기지역화폐카드나 시중 12개 신용카드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12개 카드사는 KB국민, 기업, 농협, 롯데, 삼성, 수협, 신한, 우리, 하나, 현대, 비씨, SC제일 등이다.


이에 일부 카드사는 회원 유치 마케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제2차 재난기본소득을 자사 카드로 신청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총 1만1614명에게 ▲LG전자 65인치 올레드 TV와 사운드바 ▲LG전자 16인치 노트북 ‘그램’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기 ▲네스프레소 캡슐커피머신 ▲테팔 인덕션 프라이팬 세트 ▲편의점 상품권 ▲스타벅스 쿠폰 등을 지급한다. 당첨자는 오는 3월19일 회사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삼성카드는 오는 7일까지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신세계(이마트)·GS25·CU 5000원 모바일쿠폰 또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가운데 1개를 제공한다.

이번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의 규모는 총 1조40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5월 지급된 정부의 1차 재난지원금 가운데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재난지원금 9조5938억원과 비교하면 14.6%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카드사들이 각종 이벤트를 마련하며 회원 유치에 나서는 것은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복안으로 해석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신규 회원을 유치하면 향후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 카드 대출 서비스 이용으로 인한 매출 증대도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