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의회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모씨(20대)는 지난해 7월23일 밤 10시2분쯤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폭우 때 치킨 시켜서 배달원 괴롭혀야지"라는 글을 게시했다.
문제는 이날 울산에 폭우가 쏟아져 사고가 잇따랐다는 점. 이날 울산에는 최대 186㎜의 비가 내리며 일부 지역 하천이 범람하기도 했다. 울산시는 호우경보에 따라 외출 자제를 알리는 긴급재난문자까지 보냈다.
이날 울주군 서생면 연산교에서는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린 50대 차량 운전자가 실종돼 다음날 오전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지난해 7월24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42분쯤 울산 울주군 서생면 연산교를 지나던 차량 2대가 하천 급류에 휩쓸렸다. 박씨가 인스타그램에 해당 게시물을 올린 지 40여분이 지난 시간이다.
당시 울산에는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울주군 온산읍 수질개선사업소 앞과 남구 선암동 개운삼거리 등은 침수돼 교통이 통제됐다.
당시 울산에는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울주군 온산읍 수질개선사업소 앞과 남구 선암동 개운삼거리 등은 침수돼 교통이 통제됐다.
남구 여천천도 수위가 불어나 산책로와 상부도로가 침수됐고 중구 태화강국가정원 실개천 교량 3개소와 남산로 하부 산책로 0.8km 구간도 잠겼다.
울산 동구 방어진순환도로와 남구 성암동 석유화학단지 야산에서는 토사가 유출되기도 했다.
당시 소방당국은 이날 시설피해 48건, 사면유실 5건, 도로침수 12건, 주택 및 상가침수 21건, 하수처리장 기계실 침수 1건, 산사태 1건, 어선 4건, 차량침수 2건 등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가 올린 배달원 폄하 발언은 24시간 뒤 자동 삭제되는 형태의 '스토리' 게시물로 현재는 본인 계정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실이 드러나자 박 예비후보는 지난 2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친구들과 함께 쓰는 계정이어서 내용 확인을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누굴 위해 의원이 된다는건지", "이런 사람이 정치를 하도록 내버려두면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 예비후보가 올린 배달원 폄하 발언은 24시간 뒤 자동 삭제되는 형태의 '스토리' 게시물로 현재는 본인 계정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실이 드러나자 박 예비후보는 지난 2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친구들과 함께 쓰는 계정이어서 내용 확인을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누굴 위해 의원이 된다는건지", "이런 사람이 정치를 하도록 내버려두면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 울산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예비후보는 오는 4월7일 군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울주나선거구(범서·청량읍)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