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매출은 4조7314억원, 영업이익은 3598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2.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7.9% 줄었다. 연간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으로 전년 대비 74.3% 증가해 1조5005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 별도 기준 연간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와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전년 대비 2.8% 증가한 11조746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7.5% 늘어난 1조231억원을 달성하며 턴어라운드했다. MNO(이동통신) 사업은 5G 시장 선두를 달리며 2020년 말 기준 5G 가입자 약 548만명을 확보했다. 올해 ‘인공지능(AI) 기반 구독형 컴퍼니’로 진화를 추진하며 연말 900만명 돌파를 바라본다.
지난해 미디어와 커머스 등 뉴(New)ICT 사업은 총 326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하기 시작했다.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14%에서 2020년 24%로 크게 올랐다. 특히 미디어사업은 SK브로드밴드는 티브로드 합병과 IPTV 가입자 증가로 전년보다 17.2% 증가한 3조71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59.2% 증가한 2309억원을 달성했다.
보안사업은 출동보안과 정보보안 등 핵심사업과 홈·주차·언택트 솔루션 등 신규사업이 고르게 성장, 전년 대비 12.2% 증가한 매출 1조3386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와 SK스토아 등 커머스 사업도 두 자릿수 성장과 함께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8142억원을, 영업이익은 110억원을 기록했다.
원스토어는 꾸준한 이용자 증가로 10분기 연속 거래액이 상승,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올해 SK텔레콤 자회사 중 처음으로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티맵모빌리티는 대중교통과 렌터카-차량공유-택시 등을 아우르는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우버와 택시 호출 공동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JV)을 올 상반기 설립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올해 매출 전망이 19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초 20조원 돌파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뉴ICT 영역에서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티맵 모빌리티 설립 ▲ADT캡스-SK인포섹 합병 추진을 통해 5대 사업부 체제를 구축하고 성장동력을 강화했다. 올해에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AI를 도입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빅테크’로 진화를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윤풍영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SK텔레콤은 2020년 5대 사업부의 완성과 함께 MNO 및 뉴ICT 등 모든 사업분야가 고른 성장을 지속했다”며 “2021년은 AI 기반 빅테크 컴퍼니로 진화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사상 최초 매출 20조원에 도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