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최근 자신의 이적설을 전한 SNS 페이지의 게시물에 직접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인스타그램(더 선 보도화면 캡처)
세르히오 라모스의 마음이 레알 마드리드를 완전히 떠난 것일까. 라모스가 자신의 이적설을 전하는 SNS 게시물에 직접 '좋아요'까지 누른 사실이 외신에 의해 포착됐다.
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해 라모스가 자신의 이적설에 직접 좋아요를 눌렀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레알마드리드CF 포에버'라는 이름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최근 "레알은 이번 여름 라모스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걸 확신하고 있다. 그것이 레알 구단이 우리의 전설적인 선수를 다루는 방식이다"고 비판섞인 전망을 내놨다.


마르카가 캡처한 사진을 보면 해당 게시물은 총 4000여건이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이 중에는 라모스 본인도 섞여있다. 라모스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 떡하니 '좋아요' 명단의 맨 앞에 나와있다.

마르카는 이와 함께 "라모스는 마침내 마드리드에서의 생활을 끝낼 예정이다. 오는 여름 계약이 만료되면 팀을 떠날 것"이라고 재차 예상했다.

라모스의 이적은 이제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라모스와 레알의 계약기간은 오는 6월을 끝으로 만료되지만 아직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졌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정난에 빠진 레알이 라모스의 요구조건을 맞추는 데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86년생인 라모스는 오는 4월 35세가 된다. 하지만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탓에 그를 노리는 구단은 상당하다. 현재 프랑스의 갑부구단 파리 생제르맹,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시티 등이 그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은 여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라모스와 강하게 연결된다"며 또다른 이적설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