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관계자는 "회사 이름에서 '건설'을 뺀 사명변경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3가지 사명을 가등기했다"고 말했다. 검토하고 있는 사명은 SK임팩트, SK에코플랜트, SK서클러스다. /사진=뉴시스
SK건설 새 이름으로 'SK에코플랜트'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4일 SK건설 관계자는 "회사 이름에서 '건설'을 뺀 사명변경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3가지 사명을 가등기했다"고 밝혔다.

검토하고 있는 사명은 SK임팩트, SK에코플랜트, SK서클러스다. 업계에서는 SK건설 사업방향과 건설사로서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SK에코플랜트'가 가장 유력한 새 이름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명변경을 고려하는 이유는 사업 방향이 전환됐기 때문이다. SK건설은 현재 사명에 친환경 행보를 담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리포지셔닝(Re-positioning)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SK건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직을 개편하고, 국내 최대 종합 환경플랫폼을 인수하는 등 체질개선에 나섰다.

SK건설은 지난해 7월 친환경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에너지기술부문을 신에너지사업부문으로 개편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친환경사업부문은 스마트그린산단사업그룹, 리사이클링사업그룹 등의 조직으로 구성됐다. 안 사장이 직접 사업부문장을 맡아 총괄한다.

같은 해 9월에는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 EMC홀딩스 주식을 전량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올해는 수소사업 추진단도 발족하고, 연료전지 사업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새 사명은 이르면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