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김다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워은 "지난해 공모주 시장은 하반기 증시 호황에 힘입어 뒷심을 발휘했다"며 "올해도 대어급 종목들의 줄이은 IPO가 예고되면서 시장 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장 예정인 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 IET, 카카오 계열사(페이, 뱅크, 페이지), 크래프톤,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지난해 말 상장 주관사를 선정해 연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이후 4차 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 흐름을 타고 바이오, 전기차, 컨텐츠, AI 등 성장성 높은 업종 중심으로 신규 상장 종목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유동성 환경이 지속된다면 공모주 시장에서 성장주로의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정부가 올해부터 일반 청약 물량을 20%에서 25%로 확대하고 청약 시 절반 이상을 균등배정으로 배분하는 방식을 도입해 공모주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투자자에게 인기 있는 종목일수록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하고 추첨이나 균등 배정으로 배분되는 방식으로 전환돼 일정 수량 이상 확보에는 불확실성이 뒤따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경쟁률이 높고 의무보호예수로 묶인 물량 비율이 높은 공모주의 경우 상장 후 접근 시 해당 기업의 펀더멘탈과 보호예수 해제 시기를 고려한 접근이 적절하다"며 "상장 1~3개월 이후 펀더멘탈이 견조하고 테마나 업종 모멘텀이 유효한 종목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