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5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20년 순익은 3조4146억원, 4분기 순익은 46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3조4035억원) 대비 0.3% 증가한 실적이다. 전분기(1조1447억원) 대비 59.4% 감소했으나, 4분기 발생한 비경상 비용 요인 감안 시 4분기 연속 견고한 실적을 이어갔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일관된 중장기 전략 실행에 기반한 안정적인 경상 수익 창출이 지속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자 이익은 8조15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늘었고, 바이자 이익은 3조3778억원으로 7.9%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4분기에만 라임 관련 2675억원, 코로나19로 1873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때문에 4분기 당기순이익은 46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줄었다. 연간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398억원으로 전년보다 46.3% 늘었다.
4분기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 대비 2bp(1bp=0.01%) 감소한 1.34%를 기록했다. 수익성 기반의 안정적인 자금 조달 운용으로 은행 부문의 이자 이익은 7조84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글로벌 부문은 2분기 선제적으로 적립한 코로나19 관련 충당금 효과로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14% 감소했다.
2020년 그룹 판관비는 종업원 관련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1.5% 소폭 증가했다. 4분기 실시한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의 희망퇴직 비용 증가에 따른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것이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는 대손충당금 여파로 순이이익이 감소했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2조778억원으로 전년대비 10.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투자는 29.9% 줄어든 1548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60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2% 늘었다. 보험계열사인 신한생명(1778억원)과 오렌지라이프(2973억원)는 각각 43.6%, 118.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