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다가오는 설 연휴기간 동안 응급 및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약국을 지정·운영한다. 사진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백병원. /사진=뉴스1
설 연휴 아프면 어떻게 해야할까. 명절 연휴에는 대부분의 동네 병원·약국이 문을 닫는 데다 고향 방문, 여행 등으로 타지에 머무는 경우가 많아 아프면 더 당황할 수밖에 없다.

최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동안 119를 통해서 상담을 받은 건수는 총 4만8138건에 달한다. 1일 평균 9628건으로 연휴가 아닌 평상시 1일 평균 3160건의 3배였다.

이에 설 연휴기간 중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청은 전국 소방본부의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24시간 운영한다. 의사·간호사·1급 응급구조사가 교대로 근무하며 병원·약국 안내, 질병 상담, 응급처치 지도를 한다.

설 연휴에도 응급상황 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119구급상담 전문인력을 평소보다 176명 늘려 400여 명이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가고 신고접수대도 49대 증설한 109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응급 및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약국을 지정·운영한다. 서울시 65개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평소와 같이 24시간 문을 연다. 서울대학교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개소를 비롯해 ▲서울시 동부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8개소 ▲국립중앙의료원 등 응급실 운영병원 16개소 등 총 65개소다.

연휴 중 환자의 1차 진료를 위해 응급의료기관 외 병·의원 971개소도 당직의료기관으로서 응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휴일지킴이약국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당직의료기관 인근 약국을 지정해 2605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보건소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연휴동안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설 명절기간 배탈, 감기같은 경증질환은 응급실로 가지 않고 집 근처 병·의원, 보건소, 약국을 이용하면 된다"며 "연휴에도 시민들이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및 병의원·약국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연휴기간 우리 동네에서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인터넷, 전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앙응급의료센터 등의 각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국번없이 120(다산콜센터)나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전화하면 쉽게 안내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