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에 대해 논란이 큰 가운데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여전히 중요한 도구"라고 강조했다./사진=로이터통신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에 대해 논란이 있는 가운데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여전히 중요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감염병대비혁신연합(CEPI) 등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여전히 중요하고 생명을 살리는 도구"라며 "가능한 우리가 가진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폐기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이 같이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 확산세를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 WHO의 승인을 얻어 올 상반기 145개국에 수출할 3억3720만회 분량의 백신 중 대부분이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이다.


WHO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가급적 사용하면서 중증환자와 사망자를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전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며 사용을 중단한 데 대해 "분명히 우려스러운 소식이지만 2000명만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는 표본이 작다"며 추가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WHO의 면역 자문단인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는 이번 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 여부를 검토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0세 이상 접종 여부에 논란을 빚고 있다. 임상에 참여한 고령층 환자수가 적어 나라마다 고령자 접종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먼저 접종한 독일, 스웨덴, 프랑스 등은 고령층에 대해 임상 연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말것을 권고했다. 독일 보건 당국 산하 자문위원회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65세 미만에만 접종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남아프라카공화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결정을 번복했다. 전국민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멈추는 대신 우선 10만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이어가며 추가 연구를 진행해 예방 효과를 평가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