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장이 5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식약처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백신 중앙약사심의위원회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동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사진=장수영 뉴스1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내 최종 허가여부가 오늘(10일) 오후 2시쯤 발표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 최종점검위원회가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식약처 검증 자문단과 중앙약사심의위원회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허가를 권고한 만큼, 최종 허가는 기정사실로 관측된다. 다만, 중앙약심의 권고 사항인 만65세 이상 투여에 대한 '신중한 결정' 부분이 최종점검위 심의에서 어떻게 결론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최종점검위에서 '신중한 결정'을 번복한다면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투여하려는 질병관리청의 접종계획에 큰 변동이 생기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중앙약심 결론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질병청은 두 단계 심의('전문가 자문회의'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만65세 이상 투여여부를 다시 매듭지어야 한다. 여기서 '투여 가능' 결론이 나오면 계획대로 접종이 이뤄지고, '투여 금지'면 올 초 국민 접종계획은 대거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접종 계획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 우선접종 대상은 요양병원·시설 종사자와 입소자다. 1순위인 코로나19 치료 의료진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아닌 코백스 공급분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질병청은 "아직 1분기 접종계획은 변동이 없으나 고령층 접종이 제한될 경우 요양시설 고령 입소자 접종 일정은 전문가 자문위원단 및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0세 이상 접종 여부에 논란을 빚고 있다. 임상에 참여한 고령층 환자수가 적어 나라마다 고령자 접종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먼저 접종한 독일, 스웨덴, 프랑스 등은 고령층에 대해 임상 연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말것을 권고했다. 독일 보건 당국 산하 자문위원회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65세 미만에만 접종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