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이 지난 9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열린 투자설명회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기아의 미래 전략과 올해 재무·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기아 제공
기아가 내년 미래차를 향한 회사 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기아차 주가가 상승세다.
기아차는 10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대비 0.35%(300원) 오른 8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애플카 관련 협업 사실이 없다는 현대차 공식발표 이후 꾸준히 주가가 하락세를 타던 기아차는 이날 3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기아는 지난 9일 투자설명회인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온라인으로 열고 3대 핵심 사업과 중장기 재무·투자전략을 공개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올해를 기아 대변혁의 원년으로 선포한다“며 “기아는 이제 차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고객에게 혁신적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2022년 PBV 첫 모델인 ‘PBV01’을 출시하고 2030년 연간 100만대 판매를 달성해 글로벌 PBV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PBV는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기능으로 변할 수 있는 일종의 차량으로 유통이나 물류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확대되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연간 160만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하고 전체 판매 중 40%를 친환경차로 채우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대와 파생 전기차 4종 등 1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춘다. 이를 통해 2030년 연간 88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모빌리티 사업에서 기아는 점유형 모빌리티 시장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확장한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차량공유 서비스 ‘위블’을 올해 기업 서비스와 점유형 서비스로 확장하고, 이탈리아와 러시아에서 운영 중이던 기아 모빌리티 서비스도 유럽 4개국에 새롭게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