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이 지난 3일 친정팀 SK 와이번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장이 마련된 제주 강창학야구장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SK 와이번스 제공)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이 친정팀 SK 와이번스 인수 소식에 당황스러웠음을 고백했다.
김광현은 10일 소속사 브랜뉴스포츠를 통해 진행된 영상인터뷰에서 새 시즌 각오를 비롯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광현은 최근 신세계그룹이 SK 와이번스 구단을 인수한 것과 관련해 "(처음에 소식을 듣고) 당황스럽기는 했다. 사실이 맞는건가 싶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김광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SK 구단에 대해 "13년 동안 몸담은 팀이다. SK그룹의 최태원 회장님, 그리고 와이번스 최창원 구단주님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제가 이렇게까지 야구를 할 수 있었다"며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새롭게 KBO리그에 합류하는 신세계그룹에 대해서는 "한국야구를 이끄는 선구자가 되기를 바란다"며 "승승장구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광현은 60경기 단축 시즌을 치르며 8경기 등판(7경기 선발)해 패배없이 3승 1세이브 1.6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가 풀시즌을 예고한 올해는 처음으로 162경기 시즌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광현은 "한국에서는 (팀당) 144경기를 뛰었지만 미국은 162경기라 조금 더 체력이 필요하다"며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 훈련하라는 조언을 받았다. 체력적으로 보강훈련을 많이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오는 12일 미국으로 출국해 소속팀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