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부터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김하성이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사진=뉴스1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내야수 김하성이 11일 미국으로 출국해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김하성 에이전시인 '에이스펙코퍼레이션'에 따르면 김하성은 이날 저녁 7시40분 비행기로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미국 출국길에 오른다.

미국에 도착한 김하성은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샌디에이고 구단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김하성을 비롯한 야수들은 캠프 개막 5일 뒤인 23일부터 참여한다.


앞서 김하성은 지난 시즌 KBO리그가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여러 구단이 김하성과 접촉한 가운데 4년 2800만달러(약 310억원)를 제시한 샌디에이고가 최종 승자가 됐다.

지난 2014년 프로에 데뷔한 김하성은 줄곧 유격수와 3루수 자리에서 뛰었다.

이번에 합류하는 샌디에이고에는 이미 같은 포지션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등 리그를 대표하는 거물들이 자리잡고 있다. 김하성은 다소 생소한 2루수 자리를 놓고 유망주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주전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되지만 김하성은 자신감을 갖고 빅리그에 임한다. 그는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 당시 "계약 때 그 점이 걸리기는 했다"면서도 "메이저리그 무대기 때문에 '내가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어느 팀에 가든 경쟁자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이다. 오히려 좋은 선수층을 보유한 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