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여성 소방공무원 채용 이후 49년 만에 전국 최초로 여성 소방준감(3급)이 탄생했다.
소방청은 10일 고민자 소방청 소방분석제도과장이 소방 역사 이래 최초로 여성 소방준감이 됐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여성 소방공무원 중 가장 높은 직급은 4급인 소방정이었다. 전체 소방공무원 6만1034명 중 여성은 5649명으로 9.3%에 불과하다.
제주도 출신인 고 과장은 1984년 소방사 공채로 공직에 들어온 이후 38년째 소방공무원으로 근무 중이다.
소방청은 고 과장이 2016년 제주동부소방서장을 맡으며 제주도 최초로 소방서장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후 고 과장은 제주소방안전본부 방호구조과장,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119구조상황실장, 소방청 운영지원과 서무팀장 등 여러 보직을 두루 거쳤다.
고 과장은 지난 2018년 중앙119구조본부 119구조상황실장 보임 시에는 소방청 최초의 과장급 여성 소방공무원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119구조상황실장이던 2019년 4월 발생한 고성 산불로 대응 3단계가 발령됐을 때 중앙119구조본부 출동소방력을 신속히 운용해 상황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건 당시에도 국제구조대 구조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한 바 있다.
고 과장은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이후에는 소방공무원 교육훈련과 채용업무를 총괄하기 위한 교육훈련담당관 신설준비단장을 맡아 업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고 과장은 "대한민국 여성 최초의 소방준감으로 임용된 만큼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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