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야권 단일화는 숙명적으로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사진=뉴스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이번에 야권 단일화는 숙명적으로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늘 방관자적 자세를 취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채널A와의 설 특집 인터뷰에서 "일단 금태섭 전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간 단일화가 곧 진행되고 이달 말까지 우리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이 돼 3월에 또 단일화를 한다면 야권 단일화라는 것은 이번에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3월4일로 일정을 잡았는데 이달 말에 (당내 경선을) 끝낼 수도 있다. 지금 일정을 놓고 봐도 오는 25일이면 토론이 다 끝나기 때문에 바로 여론조사에 들어가면 국민의힘 후보를 확정할 수 있다"며 "그리고 3월15일 이내에 야권 단일화에 들어간다면 선거에는 별 지장이 없다고 본다. 2002년 대선에서 정몽준 후보와 노무현 후보가 단일화하는 과정도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했다.


안 대표에 대해서는 "저는 국민의힘 후보가 야권 단일화 후보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며 "안 대표는 본인 말대로 정권 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본인이 단일화 후보가 되든 안 되든 서울시장 선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필요에 의해 결심하면 만날 수도 있는 것"이라면서도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그런 상황이 올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4년 관행을 볼 것 같으면 본인은 이슈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방관자적인 역할만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본인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풀려는 노력을 하는 분은 아닌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