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이 설날인 1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파견된 한국 특전부대 '아크부대'를 격려 방문했다(국회 제공).2021,2,12.뉴스1© News1

(아부다비=뉴스1) 유경선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설날인 12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 파견된 한국 특전부대 '아크부대'를 격려 방문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아부다비 스웨이한에 있는 아크부대를 찾아 부대를 시찰하고, 타국에서 설 명절을 맞은 부대원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아크부대는 지난 2010년 한국을 찾은 UAE의 실질적 통치자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가 한국 특전부대를 견학한 후 큰 관심을 보이고, 같은 해 8월 파견을 공식 요청하면서 2011년1월부터 아부다비에 주둔하게 됐다. '아크'는 아랍어로 '형제'라는 뜻이다.


이번 UAE 순방에서 '아크부대와 원전이 양국 우호관계의 상징'이라고 강조해 온 박 의장은 "여러분이 한국과 UAE의 군사협력의 상징이자 군사 외교관"이라며 "여러분의 훌륭한 모습을 이 나라 왕세제께서도 극찬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회담에서 모하메드 왕세제가 "많은 나라들이 양국 관계를 질투하고 있다. 아크부대 주둔을 부러워하고 있다"고 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아크부대장인 박용규 중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격리 중인 상태에서 박 의장을 화상으로 맞았다.


박 중령은 "먼길임에도 불구하고 아크부대를 방문해 준 국회의장과 의원들께 감사의 마음으로 인사드린다"며 "아크부대를 사랑해주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후 박 의장은 부대원들의 시범훈련을 참관했다. 부대원들은 태권도 품새와 격파 시범, 일대일 상황에서의 전투 기법 등을 선보였다.

시범훈련을 지켜본 박 의장은 "든든하다"며 "이국 땅에서 국방 선양을 위해 헌신한 여러분의 땀과 노력을 대한민국과 국민은 기억할 것"이라고 치하했다.

이어 "여러분과 선배들의 결실이 양국 간 형제애를 두텁게 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며 "전투력 향상은 물론 민간 봉사를 통해서 한분한분이 대한민국의 군사외교관이라는 자세로 귀국하는 그날까지 양국 군사협력, 신뢰, 우정을 위해서 헌신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 의장은 아크부대를 격려하는 의미로 격려금과 격려품을 지급했다. 또 전체 150명가량의 부대원 중 여성 군인이 5명인데, 박 의장은 이중 김세령 작전관에게 본인이 차고 있던 시계를 선물로 건넸다.

박 의장은 13일 UAE에서의 일정을 마치는 대로 바레인으로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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