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대에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 /사진=김진환 뉴스1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20대가 처음으로 사망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 하루 만에 숨진 사망자는 교통사고로 인한 뇌출혈 등으로 1년여 간 치료를 받아왔다. 다만 방역당국은 사망자의 기저질환에 대해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부산 굿힐링병원에서 20대 확진자가 사망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선 코로나19 사망자가 고령자에 집중돼있던 만큼 일각의 우려도 있다. 실제 40대와 30대가 각각 12명과 6명 사망한 사례는 있지만 20대 확진자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는 지난 11일 확진된 지 하루 만인 12일 사망했다. 부산 굿힐링병원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코호트 격리 중이었으며 관련 확진자는 25명 발생한 바 있다. 방대본 관계자는 "(사망한 확진자가) 기저질환으로 장기입원 중이었으며 의료기관 내 확진자 발생으로 입원환자 전수검사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확진자"라고 설명했다.

다만 방대본은 사망한 확진자가 생전 앓았던 기저질환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의료법 상 환자정보에 대해 알리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다는 게 방대본 설명이다.


한편 지난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연령대별로 80대 이상이 861명(56.9%)으로 가장 많다. 이어 ▲70대 411명(27.2%) ▲60대 174명(11.5%) ▲50대 49명(3.2%) 등의 순이다. 40대 이하 연령층은 사망율 1% 미만이다. ▲40대 12명(0.8%) ▲30대 6명(0.4%) ▲20대 1명(0.07%)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