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가 더욱 강해졌다. FA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를 영입한 데다 저스틴 터너를 붙잡았다.
터너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다저스 잔류 소식을 알렸다. 다저스는 40인 로스터 정리 작업이 남아 아직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터너는 다저스와 2+1년 계약에 합의했다. 보장 금액은 2년간 총 3400만달러. 다저스가 2023년에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할 경우 800만달러를 받는다.
터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뉴욕 메츠를 거쳐 2014년부터 다저스에서 활동했다. 다저스의 주전 3루수로 뛰었으며 7시즌 동안 타율 0.302 116홈런 406타점 420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다저스가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MLB.com은 "터너의 잔류는 다저스 라인업과 클럽하우스에 더 많은 안정감을 주게 됐다"고 평했다.
터너와 다저스의 장기 계약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2016년 시즌 종료 후 4년 6400만달러에 서명했다.
1984년생인 터너는 이번에도 3~4년의 장기 계약을 선호했으나 다저스는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해 2년 이하 계약을 원했다.
여러 팀의 제의를 받았던 터너는 고심 끝에 다저스 유니폼을 계속 입기로 했다. MLB.com은 "(2+1년 계약으로) 결국 다저스가 이겼지만 터너도 좋은 대우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다저스는 통산 7번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었으나 연속 우승은 한 번도 없었다. 올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2연패에 도전한다.
전력은 1년 전보다 강해졌다는 평가다.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바우어까지 가세하며 마운드가 더 높아졌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75승 64패 평균자책점 3.90 1279탈삼진을 기록한 바우어에게 3년 1억200만달러라는 파격적인 대우를 했다. 바우어는 메이저리그 최초로 연봉 4000만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뉴욕 메츠가 바우어 영입 경쟁에서 한 발 앞섰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다저스에 내준 건 전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바우어는 "준우승이 지긋지긋하다"며 다저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의 한을 풀겠다고 밝혔다.
바우어의 다저스 이적은 상징성이 크다. MLB.com은 "최고의 FA 투수를 영입한 건 월드시리즈 우승팀에 꼭 필요해서가 아니라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라며 다저스를 올 겨울 스토브리그의 승자로 분류했다.
또한, 다저스는 트레이드로 20대 중반 투수 쉘던 노이스, 거스 발랜드, 알렉스 베시아를 차례로 영입해 불펜을 재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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