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MBC '100분 토론'이 주관한 첫 경선 후보 TV 토론에서 박 후보는 3.3㎡당 1000만원의 반값아파트를 토지임대부 방식 공공분양' 정책을, 우 후보는 '강변북로 인공부지 등을 통한 공공주택 16만호 공급'을 '주거 및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각각 제시했다.
우 후보는 "야당 후보들은 경쟁적으로 강남 재개발·재건축을 허가하고 또 각종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투기가 활성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하지만 박 후보도 언론 인터뷰에서 강남 재개발·재건축을 허용한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이외에도 박 후보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공약을 언급하며 "강남발 부동산 가격 폭등이 전체 부동산시장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우 후보가 왜 하필 강남부터 개발하느냐고 하는데 내가 그런 뜻으로 말하지 않았다"며 "하나의 예를 든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어 "내가 제일 먼저 개발하고 싶은 건 강북에 있는 공공임대주택 가운데 30년 이상된 낡은 임대주택이며 재개발을 바로 착수할 수 있다"며 "이걸 3.3㎡당 1000만원의 반값 아파트로 분양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두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내놓은 2·4 부동산대책 평가와 함께 서울시 차원의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서울의 가장 큰 문제는 주택 보급수보다 1인 가구 숫자가 훨씬 더 늘어난다는 것으로 부동산 수요, 공급이 잘 안맞아 불균형이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나는 1·2인 가구 주택으로 주택을 대량으로 공공 분양해 2·4 대책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 후보는 "많은 전문가와 야당의 정치지도자들이 공급 확대를 주장했는데 2·4 대책은 이런 의견을 많이 반영한 획기적 정책"이라며 "말이 30만호이지 서울에 공급되면 상당히 부동산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장이 된다면)전담팀을 만들어 신속히 인허가 처리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