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사옥 전경 /사진=한컴

한글과컴퓨터(한컴)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4013억원, 영업이익 682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105.4% 성장을 달성했다.
이로써 한컴은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4000억원대를 돌파했다. 2018년부터 매년 1000억원 규모 성장세로 매출액 앞자리 숫자를 바꿔가고 있다. 한컴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1093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으로 29.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한컴에 따르면 지난해 매 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록으로 사상 최대 연간 실적까지 이어진 데에는 한컴오피스의 신규 수요 확대와 주요 자회사들의 성장이 작용했다. 재택근무 확산으로 한컴오피스의 B2B·B2C 신규 고객이 확대됐고, 비대면 서비스인 클라우드 오피스 ’한컴스페이스‘ 사용자도 빠르게 증가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면서 최근 3사업년도내 가장 높은 성장률인 8.9%를 기록했다.


연결 자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는 연결기준 매출액 151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보다 128.6% 성장을 이뤘다. 소방용 개인안전장비 등 재난안전 분야 선도기업 입지를 다졌고, 지난해 본격화한 개인용 방역마스크 등 생활안전 제품의 국내외 공급도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아울러 한컴MDS는 자율주행시뮬레이터의 지속 공급으로 모빌리티 분야 사업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자체 개발 IoT플랫폼 ‘네오IDM’의 일본 수출도 이뤘다.

한컴은 올해에도 클라우드 및 서비스 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오피스인 ‘한컴스페이스’는 지난해 정부 ‘K-비대면 서비스 바우처사업’ 재택근무 부문과 KOTRA의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된 바 있다. 국내와 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면서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클라우드 사업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B2B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에 주력한다. KT, 네이버, NHN 등 클라우드 분야 파트너십을 활용해나갈 전략이다. 해외에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을 강화한다. 오피스SW와 이메일·메신저·화상회의 등 다양한 업무서비스를 망라한 통합 협업 플랫폼 서비스 ‘한컴웍스’도 올 1분기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올해 신사업 성과 창출에 나선다. 디지털 트윈 기반의 소방안전 플랫폼, 무인자동 화재감시 드론 등 실증사업단계가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재난·생활 안전 분야와 IT의 접목을 통한 스마트시티 사업들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