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359명으로 올해에만 18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서울역 코로나 선별진료소. /사진=장동규 기자
최근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병원발 집단감염 탓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총 359명이다.

올해 들어 서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총 182명(16일 0시 기준)이다. 지난해 1월23일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누적 사망자의 절반 이상인 50.7%가 올해 발생한 셈.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달 일평균 4.7명(총 147명)에서 이달 들어 일평균 2.3명(총 35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지난달에 사망자가 몰린 이유는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었던 지난해 12월 감염취약시설인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300~5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데다 중증환자를 전담 치료할 병상부족 문제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사망할 경우 확진으로부터 사망까지 평균 21일 걸리는데 1월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건 12월에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12월 확진자는 1만39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39~40%를 차지했다. 특히 고령자, 고위험 시설 확진자 많이 발생해 사망자 다수가 발생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최근 병원발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확진 판정을 받는 환자도 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순천향대병원(49명)과 한양대병원(34명)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환자는 총 83명(16일 0시 기준)이다.

이달 초부터 한양대병원을 시작으로 병원발 집단감염이 본격화됐기 때문에 이달 말이 사망자 증가 추이를 엿볼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