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미드필더 조슈아 키미히와 레온 고레츠카, 공격수 킹슬리 코망(왼쪽부터)의 재계약을 한꺼번에 추진한다. /사진=로이터
핵심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를 '공짜'로 내보내게 된 바이에른 뮌헨이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주축 선수들과의 재계약을 서두른다.
17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스포르트빌트' 등에 따르면 뮌헨은 가까운 시일 내에 미드필더 조슈아 키미히와 레온 고레츠카, 공격수 킹슬리 코망과의 계약 연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세 선수는 모두 지난 시즌 뮌헨이 트레블(단일시즌 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우승하는 것)을 달성할 당시 핵심 역할을 수행했던 이들이다. 하나같이 24~26세의 젊은 선수들로 오랜 기간 팀을 이끌어갈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 중 고레츠카의 계약은 오는 2022년 여름 끝난다. 계약 종료까지 1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키미히와 코망은 2023년까지다. 때문에 뮌헨은 계약이 얼마 남지 않은 이들과 빠르게 장기계약을 체결, 미래를 든든히 보장하겠다는 심산이다.

하산 살라하미지치 뮌헨 단장은 이날 매체에 "우리와 함께 성공을 이룬 주축 선수들을 지키는 것이 구단의 목표다"며 "어떤 구단이든 최고 수준의 선수를 공짜로 잃는 건 피하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사진=로이터
이같은 단체 재계약 협상 가능성은 최근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된 알라바의 사례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뮌헨 유스 출신인 알라바는 2009년부터 400경기 넘게 뛰며 뮌헨에 헌신했지만 최근 새로운 도전을 천명하며 팀을 떠날 것임을 직접 밝혔다.
알라바와 뮌헨의 계약은 오는 6월 만료된다. 프로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알라바의 잠재적 시장가치는 5500만유로(한화 약 735억원)로 평가받는다. 뮌헨은 1992년생의 아직 한창때인 주축 수비수를 거액조차 챙기지 못한 채 떠나보내야 하는 상황이 된 셈이다. 때문에 뮌헨은 알라바와 같은 사례가 또 나오지 않도록 일찌감치 젊은 선수들과 계약을 연장해 오랜 기간 묶어두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