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 로이터=뉴스1 자료 사진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미국과 일본 정부가 주일 미군 방위비 특별협정을 1년 연장하고 올해 회계연도에 일본 정부가 부담하는 분담금을 현행 수준인 2000억엔(약 2조 1000억 원)대로 유지키로 합의했다고 17일 NHK 등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협정이 내달 종료되는 점을 감안해 2021회계연도에 일본정부가 부담할 분담금을 전년(2020회계연도) 대비 1.2%로 소폭 인상한 2017억엔으로 합의하고 이후 분담금에 대해서는 추후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일미군은 일본의 방위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며 "바이든 정권 출범 후 이른 시기에 합의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미일동맹의 신뢰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주일미군 주둔비 분담의 근거가 되는 현행 미·일 방위비 특별협정은 다음달 말에 종료될 예정이었으며, 작년 11월부터 양측 간 실무협상이 진행돼왔다. 일본정부는 통상 5년마다 미국과 방위비 협정을 맺고 있는데, 이번 1년 연장 합의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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