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케인을 영입하려는 잠재적 구매자들은 잉글랜드 선수 역사상 최고이적료를 지불할 각오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현재 가장 열렬히 케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맨유와 맨시티다.
두 구단은 모두 전통적인 '9번' 역할을 맡길 공격수를 찾고 있다. 맨시티는 10년 동안 함께했던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이별을 준비하고 있으며 가브리엘 제주스는 무게감이 떨어진다. 맨유 역시 에딘손 카바니와 앙토니 마샬이 해당 포지션을 맡고 있지만 한시즌에 20골 이상을 기대하기는 역부족이다.
토트넘의 재정난도 케인의 이적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토트넘은 새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건축에 10억파운드(약 1조5000억원)라는 어마어마한 비용을 지출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입장수익 등의 감소가 더해져 적자폭이 더욱 커졌다.
또다른 스포츠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이와 관련해 최근 보도에서 토트넘이 재정난 극복을 위해 오는 여름이적시장에서 주축 선수들을 판매할 수 있으며 케인과 손흥민 등 핵심 선수들도 예외는 아니라고 전한 바 있다.
다만 토트넘이 정말 케인을 팔더라도 헐값에는 내줄 가능성이 적다. 케인은 유스 시절부터 토트넘에 몸담았던 프랜차이즈 스타다. 1993년생으로 아직 한창때인 데다가 이미 통산 236골을 넣는 등 득점 능력도 공인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156골째를 기록해 앨런 시어러의 통산 최다득점(260골) 기록을 경신할 유력한 후보로 손꼽힌다. 계약기간도 2024년까지로 아직 3년 넘게 남았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급할 게 없다.
때문에 토트넘은 거액의 가격표를 케인에게 붙일 심산이다. 데일리 메일이 전망한 케인의 예상 가격은 최소 1억5000만파운드다. 만약 이 금액이 현실화될 경우 영국 전체를 통틀어 지난 2013년 가레스 베일의 8500만파운드(약 1300억원)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액 기록이 된다. 세계 축구사 전체를 놓고 봐도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에 이은 역대 3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