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32강 1차전 볼프스베르거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이날 경기 선발 명단에 일부 로테이션을 적용했다. 요리스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벤 데이비스, 알데르베이럴트, 다이어, 도허티가 백4를 구성했다. 중원 3선은 윙크스와 시소코가, 2선은 모우라, 델레 알리, 베일이 출전했다. 최전방은 손흥민이 나섰다.
이에 맞서는 홈팀 볼프스베르거는 변형된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코프러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노박, 바움가르트너, 로초시빌리, 세르처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미드필더로는 스프랑글러, 타페르너, 린들, 베르니츠닉이 출전했다. 최전방 투톱은 요벨리치와 비징거가 낙점받았다.
토트넘은 원정경기임에도 일찌감치 득점을 터트리며 우위를 점했다. 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베일이 올려준 오른발 크로스를 문전 앞에 기다리고 있던 손흥민이 헤더로 돌려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공식전 18호골.
앞서나가기 시작한 토트넘은 전반 28분 가레스 베일의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34분에는 모우라가 상대 수비 4명을 일거에 돌파한 뒤 득점에 성공,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토트넘 쪽으로 가져왔다. 토트넘에 리드를 안긴 손흥민은 전반 45분만 소화한 뒤 하프타임에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로 교체됐다.
뒤처진 볼프스베르거는 전반 10분 시소코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린들이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하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토트넘은 경기 주도권을 내주지 않은 채 리드를 이어갔다. 토트넘은 후반 종료 2분 전 비니시우스가 한골을 더 추가하며 원정 대승을 완성했다.
유럽클럽대항전에서는 원정다득점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토트넘은 이날 원정에서만 4골을 퍼부으며 16강 진출을 위한 매우 유리한 위치에 올라섰다. 양팀의 32강 2차전은 오는 25일 장소를 옮겨 토트넘의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