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19일(한국시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촬영한 기념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전설적인 공격수의 아우라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게도 힘이 되는 것일까. 손흥민이 헝가리 레전드 페렌치 푸스카스의 이름을 딴 경기장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기분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32강 1차전 볼프스베르거AC와의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0-0 상황이던 전반 13분 가레스 베일의 크로스를 머리로 가볍게 받아넣으며 선취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득점으로 리드를 가져온 토트넘은 이후 베일, 루카스 모우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의 득점을 묶어 3점 차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1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UEL 32강 1차전 볼프스베르거와의 경기에서 전반 13분 선취골을 터트린 뒤 셀레브레이션을 펼치고 있다. /사진=로이터
당초 이날 경기는 볼프스베르거의 연고지인 오스트리아의 뵈르테제슈타디온(임시 홈구장)에서 열렸어야 했다. 하지만 영국에서 발현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제3국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이날 경기가 열린 푸스카스 아레나는 지난 2019년 개장한 초현대식 경기장이다. 6만78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헝가리 대표팀의 홈구장으로도 쓰인다. 헝가리가 자랑하는 전설적인 공격수 푸스카스의 이름이 여기에 붙었다.


푸스카스의 이름은 손흥민과도 인연이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매해 가장 아름다운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푸스카스의 이름을 딴 '푸스카스상'을 수여하는데 지난해 수상자가 바로 손흥민이었다.

때문에 손흥민도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 이름(푸스카스)이 내게 좋은 기억들을 또다시 가져와줬다"며 애착을 보였다.

이날 1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 18호골을 기록했다. 18골 12도움이 된 손흥민은 총 30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개인 커리어 단일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