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32강 1차전 벤피카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당초 이날 경기는 벤피카의 연고지인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예정돼있었다. 하지만 영국에서 발현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따라 제3지역인 이탈리아 로마로 경기 장소가 변경됐다.
원정길에 나선 아스널은 최정예 전력을 가동했다. 레노 골키퍼를 비롯해 베예린, 다비드 루이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소아레스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자카와 세바요스가, 2선 공격진에는 스미스-로우, 사카, 외데고르드가 출전했다. 최전방은 주장 오바메양이 나섰다.
이에 맞서는 '홈팀' 벤피카는 3-6-1 전형으로 맞섰다. 레이치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베리시모, 오타멘디, 베르통언 등 빅클럽 출신 자원들이 백3를 구축했다. 곤칼베스와 그리말도가 양측 윙백으로 나섰고 타랍, 바이글, 피찌, 발드슈미트가 중원을 구성했다. 최전방은 누네스가 나섰다.
아스널은 경기 초반부터 짧은 패스를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다만 공격 완성 부분에서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았다. 스미스-로우와 외데가르드가 연달아 오프사이드에 걸렸고 오바메양의 회심의 슈팅은 빗나갔다. 아스널은 이날 오프사이드만 무려 9개에 걸리며 흐름이 자주 끊겼다. 벤피카 역시 간간히 반격을 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팀은 후반전 비로소 포문을 열었다. 후반 10분 스미스-로우가 상대의 크로스를 막아서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를 벤피카의 주장 피찌가 날카롭게 마무리하며 리드를 쥐었다.
하지만 벤피카의 리드는 2분 정도밖에 이어지지 못했다. 곧장 반격에 나선 아스널은 후반 12분 소아레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사카가 받아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른 시간 동점을 기록한 아스널은 이후 키어런 티어니,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니콜라스 페페 등을 연달아 교체 투입해 역전을 노렸지만 결국 무산됐다.
이날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며 16강행 티켓의 향방은 이어지는 2차전에서 결판나게 됐다. 아스널과 벤피카는 오는 26일 장소를 옮겨 그리스 아테네에서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