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오는 26~27일 야생 조류 탐사 프로그램 '버드와칭 주'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겨울철은 숲이 무성하지 않아 겨울 철새를 관찰하기 좋은 계절이다. '버드와칭 주'는 야생조류를 탐조하기에 적합한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하는 심화 체험학습이다.
조류관찰을 처음 해보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어린이들이 대상이다. 한 회당 10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그룹별 거리를 충분히 두고 진행한다. 지난해 12월 열린 예약은 시작과 동시에 조기 마감됐다.
서울대공원은 이번 탐조 프로그램이 사육하는 동물이 아닌 야생의 새를 보면서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고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번 탐사는 산새탐조와 물새탐조로 구성했다. 조류 동물해설사와 함께 동물원 일대를 돌며 야생조류와 국내 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 참매, 독수리를 관찰한다.
박새와 오목눈이 둥지를 찾아 새소리를 들어보고 새의 비행원리도 배울 수 있다. 인공새집에 이름과 자연보호 약속을 쓴 뒤 나무에 걸면 교육 종료 후 모니터링에 활용한다.
서울대공원은 가까운 공원이나 자연에 생각보다 많은 새가 살고 있다며 가급적 멀리서 조용히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새들이 숨어있다가 움직이므로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 게 중요하며 자연과 어우러지는 차분한 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고도 덧붙였다.
서울대공원은 야생동물의 생태·멸종위기·보전 필요성 등 연간 20여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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