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와 계약을 체결한 추신수가 SNS를 통해 한국 복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사진=로이터
한국 복귀가 결정된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SNS를 통해 미국을 떠나는 심경과 각오를 밝혔다. 
추신수는 23일 자신의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장문의 심경글을 영어로 남겼다.

이 글에서 추신수는 "20년 전 나는 빅리그 선수가 되겠다는 일생의 꿈을 품고 미국에 도착한 어린 소년이었다"며 "메이저리그에서 뛰겠다는 단 한번의 기회를 열망했다. 꿈은 이뤄졌고 나는 16년 동안을 메이저리거로 보냈다. 내 인생에서 엄청난 영광"이라고 운을 띄웠다.


추신수는 "나 혼자만의 힘으로 이를 이룬 게 아니다. 뛰어난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이 이 모든 걸 가능하게 만들어줬다"며 "빅리그에서 보낸 환상적인 시간을 난 일평생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내가 태어나고 자라며 야구를 시작한 곳은 한국이다. 난 항상 마음 속 한 구석에 언젠가는 한국으로 돌아가 야구를 하겠다는 바램을 품고 있었다"며 "이제는 행동으로 옮길 시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내 삶에서 새로운 장을 열 때다"라고 결심을 밝혔다.

SK 와이번스와 계약을 체결한 추신수가 SNS를 통해 한국 복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추신수는 "조국에서 뛸 수 있게 기회를 준 구단(SK 와이번스)에 감사드린다"며 "나는 이제 날 믿어준 구단과 내가 플레이하는 걸 직접 보기를 기다려온 사람들, 이 여정을 위해 희생해 준 내 가족, 30년의 야구인생을 위해 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얼마나 잘 뛸 수 있을지는 지금 약속할 수 없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SK 와이번스 구단은 이날 오전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부산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01년 곧바로 미국에 진출했던 추신수는 이로써 20년 만에 처음으로 KBO리그에서 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