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주요 제약사들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4일 대웅제약, JW중외제약 등 주요 제약사들이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이하 CP) 운영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이들 제약사 CP운영현황 자료를 보면, 사전 모니터링 프로그램이 갈수록 촘촘해 지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제품설명회, 견본품제공, 학회참가 지원, 임상시험 지원 등 영업 및 마케팅 비용에 대한 모니터링을 보다 강화했다.
특히 사전 검증 강화 차원에서 판촉물 개인 구매를 금지하고 제품설명회 등 마케팅 활동 내부결재시 반드시 CP팀 합의를 거치도록 변경했다.
약사법상 판촉물은 1만원을 초과 할 수 없다. 개별 구매시 구매 수량을 부풀리는 등의 방식으로 고가의 판촉물이 사용되는 것을 사전차단하겠다는 의지로 관측된다.
촘촘한 관리망을 통해 CP기준을 위반한 제품설명회 등 마케팅 활동에는 제동을 걸었다. 매월 진행되는 CP위원회에서 총 53건의 사례를 사후 검증, 42건에 대해서는 경고, 집행 내역 회수 및 미지급 조치가 이뤄졌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올해는 '300만원을 초과하는 마케팅 집행 건에 대한 사전 검토'로 모니터링 기준을 보다 강화했다"며 "숙박이 필요한 심포지엄은 분기별 1회 이상 현장 모니터링을 진행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고위험직군(영업, 마케팅 등 대외협력 부서) 모니터링 운영 강화 정책을 펴고 있다. 모니터링 결과는 개별 평가에 반영된다.
JW의 경우는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통해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했다. 윤리경영평가제도 결과 승진 등 포인트 차감 대상자가 66명, 보상평가 하향 조정이 9명 발생했다.
인사위원회에 회부된 사례도 있었다. 법인카드 사후 모니터링 과정에서 29명이 인사위원회에 올라가 징계 처분을 받았다.
2020년도 상반기 지출보고 내역 및 병의원과 약국 거래처 실사 과정에서 CP위반 사례를 발견, 2명의 직원을 인사위원회에 넘겨지기도 했다. 자율준수 관리자 차원에서의 경고 조치는 6건 있었다.
JW중외 관계자는 "지난해 격월 단위로 진행되었던 고위험직군 모니터링을 올해부터는 월 단위로 시행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내부 문서 중앙화 시스템을 구축해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