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약 86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사진=뉴스1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약 86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24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의 악영향으로 인해 올해 8609억원이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17년만에 4288억원의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손실 폭이 확대돼 8609억원의 손실을 예상했다.


공사는 올해 8609억원의 적자가 예상됨에도 항공산업 생태계 위기 극복을 위해 항공사와 입주사들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시설 사용료 감면을 시행할 계획이다.

공사는 코로나19가 발병한 지난해에도 7700억원의 사용료 감면과 3900억원 납부유예 등을 실시한 바 있다.

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력과 파급 효과를 감안하면 항공여객 회복은 최소 3~4년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아울러 항공수요는 지난해 최저점을 찍은 이후 백신 접종이 일반화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구간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공사연구원 예측결과를 보면 올해 여객 수요는 2019년과 비교해 76.5%에서 92.8% 가량 감소될 것으로 진단했다.


공사는 올해 1조7000억원 규모의 공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타 SOC와 다르게 그동안 3단계 건설공사(약 4조6000억원) 등 대규모 투자사업을 정부의 재정지원 없이 공사 자체 재원조달로 추진해왔다. 하지만 2024년 완공되는 4단계 건설공사(약 4조8000억원)를 완료하기 위해서는 공사채 발행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른 인천공항공사의 부채비율은 110.5%에 달할 전망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해 약 4268억원 적자 기록 등 비상경영상황 속에서도 임대료 감면 4740억원, 납부유예 2400억원, 영업시간 탄력운영 등 면세업계를 전폭 지원해왔으며, 올해 임대료 감면액도 약 6000억원으로 예상되는 등 공사와 면세업계 간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