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당시 우즈가 몰던 차가 현대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SUV GV80(지브이에이티)로 밝혀지면서 오히려 주목을 받고 있다. 논란의 주제는 크게 두 가지다. "GV80 때문에 다쳤다"와 GV80가 살렸다 등 이외에도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 이 같은 논쟁은 한국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미국 언론 등은 우즈가 내리막길 회전 구간에서 GV80를 가속해 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보고있다. 한 LA 카운티 보안관은 "SUV 차 내부 파손이 없었기 때문에 우즈가 살아남은 것 같다"고 했다. 알렉스 비야누에바 LA카운티 보안관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즈가) 사고 당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고 의식이 있었다"며 "살아남은 게 큰 행운"이라고 했다.
이번 사고가 GV80의 안전성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는 논리다. 차가 반파됐음에도 에어백 등 안전품목이 정상작동하며 우즈를 살렸다는 네티즌의 평가가 이어진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우즈가 GV80이 아닌 다른 차를 타고 있었으면 사망했을 수 있다"고 했다. 다른 이용자 역시 "GV80은 좋은 SUV"라고 적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이어진다. GV80 덕분에 목숨을 건진 것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사고 현장을 보고 결함이라는 억측도 이어진다. 한 네티즌은 "차 결함일 수 있다. 스키드 마크가 없다. 우즈의 말 한마디면 끝난다" 등 다양한 주장이 펼쳐지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자동차 결함을 의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다. 이번 사고 현장을 보면 운전 과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가장 합리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우즈의 사고가 난 구간은 평소에도 사고가 잘 일어나는 지점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는 "제네시스 GV80은 충돌에서 타이거 우즈를 보호했다고 찬사를 받았다"고 보도했으며 폭스뉴스 역시 "이번 사고는 GV80에는 큰 광고 효과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