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오은영 박사가 방송인 김구라를 극찬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출연, 김구라를 '아빠의 정석'이라고 해 그 이유에 궁금증을 유발했다.
오은영 박사는 "(김구라의 아들) 그리와 셋이 같이 방송한 적이 있었다. 대기실을 함께 썼는데 아들을 대하는 태도에 깜짝 놀랐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육아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이를 독립시키는 거다. 부모는 자식을 최소 20년 키우지 않냐. 그 과정에서 아이가 자기 인생을 좋아하는 걸 하면서 살 수 있도록, 결국 독립하는 힘을 길러주는 걸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구라씨가 아들 대할 때 그렇게 하시더라. 지나친 잔소리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무심하지도 않더라. 아들을 잘 챙기고 존중하고 의견을 잘 들어준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아들과 하루에 한번은 꼭 통화한다. 근데 국제전화처럼 빨리 끊는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자신의 아들 얘기도 꺼냈다. 그는 아들이 생물학 전공을 한다면서 "아들에게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 제가 잔소리를 싫어하는 편이다. 아들도 이 말에 동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아이도 재수를 했다. 저는 아이에게 선행 학습을 시키지 않아서 학원에 많이 안 보냈다. 근데 어릴 때 뭐라도 시켰으면 얘가 덜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들더라. 괜히 엄마가 오은영이라 아들이 고생한 것 같아서 안타까웠다"라고 속내를 고백하기도 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들이 (공부 결과로 인해) 죄송하다고 할 때 저는 '최선을 다하는 건 네가 이 과정에서 겪는 감정까지 잘 소화하는 게 최선이다'라고 한다. 당연히 점수가 안 나오면 엄마인 저도 속이 상하지만 제 마음의 주인은 저 아니냐. 그건 제가 해결하는 거지 아들한테 화내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명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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