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고도화 된 보이스 피싱 예방 시스템 운영과 직원들의 적극적인 대처로 금융사기 예방에 톡톡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은행은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2020년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광주은행 서윤정 송정지점 대리와 신경자 신안동지점 대리로 두 사람을 금융사기 피해 예방 우수직원으로 선정했다.
서윤정 대리는 대출을 받도록 안내한 후 대출금을 가로채는 대출사기로부터 3000만원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했고 신경자 대리는 일반적이지 않은 은행업무를 요청하는 고객에게서 수상한 점을 느껴 타행에서 중도해지한 예금까지 이체하려는 고객을 설득해 8000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특히 광주은행은 갈수록 진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금융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자금융거래에 사용되는 단말기 정보, 접속 정보, 거래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의심거래를 탐지하고, 이상금융거래를 차단하는‘통합 AI FDS’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고도화해 새로운 이상거래 데이터를 학습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사기수법에 유기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지난 한해 15억5000만원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데 일조했다.
더불어 스마트뱅킹에 악성 앱(APP)을 탐지하는 기술을 적용했으며, 비대면채널 대출을 이용한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5000만원 이상의 대출을 비대면으로 실행 시, 고객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전 문진 시스템을 실시하고 있다. 이로인해 지난해 고액 비대면 대출 2392건의 1823억원 중 보이스피싱 사기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광주은행은 평소 직원뿐만 아니라 고객을 대상으로도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철저히 함으로써 2018년 7억원, 2019년 13억원, 2020년 15억원, 올해 들어 2월 현재까지 13건 1억7000만원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했다.
이런 가운데 금융결제원은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13개 은행에 ‘금융의심거래정보 분석·공유 서비스(FAS)’를 제공할 것을 밝힌 가운데 지난 15일 광주은행을 포함한 3개 은행에 FAS를 우선 제공했다.
FAS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금융공동망 구간 내 보이스피싱 의심계좌를 예측하는 혁신금융서비스로 광주은행은 인터넷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이를 제공받았다. 이를 통해 광주은행은 기존의 ‘통합 AI FDS’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효율화하는 등 더욱 진화된 보이스피싱 예방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호 광주은행 부행장은 “사이버 공격이 지능화됨에 따라 광주은행 또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보안기능과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이스피싱 등의 금융사기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