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GC{녹십자웰빙}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라이넥주'(자하거가수분해물)의 임상2상 시험을 26일 승인했다고 밝혔다./사진=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GC녹십자웰빙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라이넥주'(자하거가수분해물)의 임상 2상 시험을 26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라이넥주는 GC녹십자웰빙의 알코올성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환자에 대한 '간기능 개선제'다. 현재 피하 또는 근육투여 방법으로 투여됐다. 이번 임상에는 정맥내 점적투여 방법으로 변경해 신청했다.

회사는 지난달 5월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라이넥주의 코로나 치료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연구진이 아프리카 녹색원숭이 신장세포인 '베로'(Vero) 세포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결과, 라이넥 원액 및 50% 농도를 처치한 두 실험군에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였다.

동물실험은 인체와 호흡기 구조가 가장 유사한 페렛(족제비) 모델을 사용했다. 연구결과 라이넥을 정맥주사로 회당 4mL 씩 2일 간격으로 총 4회 투여한 실험군에서 감염 4일차부터 발열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이와 함께, 감염 6일째부터는 페렛의 비강 세척액에서 바이러스 양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번 임상2상은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진행된다. 러시아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자하거가수분해물을 투여했을 때 대조군 대비 임상증상이 개선됨을 확인한 논문이 이미 발표됐다.

식약처는 "안전하고 효과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이 신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해 우리 국민이 치료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번 승인에 따라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개발 중인 의약품은 백신 8개 제품, 치료제 14개 제품(12개 성분)이다. 이 중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는 지난 5일 허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