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GC녹십자에 따르면, 비타민제 '비맥스 패밀리'의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2020년 매출은 318억원으로, 2019년 매출 160억원 보다 75.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출시된 '비맥스메타'가 218억원의 실적을 올려, 비맥스 패밀리 성장을 이끌었다.
최근 몇년간 비타민제 시장은 '한 알로 해결한다는 개념의 멀티비타민'에서 '개개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비타민'으로 급격한 트렌드 변화를 맞이했다. 대표주자는 대웅제약 '임팩타민 패밀리'다. 임팩타민은 TV 등 특별한 대중광고 없이, 300억원대까지 매출이 신장하는 저력을 보였다.
대웅제약의 마케팅 포인트는 '바이럴 마케팅'이었다. 대중에 '고함량비타민B는 지친 현대인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이미지를 각인 시켜줬다. 비타민B가 '피로해소비타민'으로도 불리는 이유다.
녹십자 역시 비맥스 성장 요인으로 '바이럴 마케팅'을 꼽았다. 녹십자 관계자는 "축적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비맥스 메타 마케팅 프레임을 '약사들이 자신있게 추천 할 수 있는 비타민으로 잡은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녹십자는 비맥스를 우수한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비타민B군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맥스를 제외하면, 다른 고함량비타민B 제품들은 고전했다. 관련 시장 1위 제품인 대웅제약 '임팩타민'은 318억원 매출로, 2019년 대비 15.63% 감소했다. 출시 후 처음으로 실적이 뒷걸음질 친 것이다.
종근당 '벤포자임 패밀리' 114억원(-1.8%), 유한양행 '메가트루 패밀리' 121억원(-12.05%), 일동제약 '엑세라민 패밀리' 79억원(-11.16%)으로,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