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 세트스코어 3-1로 패배하며 1위를 뺏긴 흥국생명 김연경이 아쉬워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김병문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은 고개를 떨꿨고 흥국생명은 결국 1위 자리를 내줬다.
흥국생명은 지난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전에서 세트스코어 1-3(19-25 19-25 25-22 17-25)으로 무너졌다.

흥국생명은 GS칼텍스와 승점(53), 다승(18승)이 같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뒤져 1위에서 내려왔다. 그동안 추격자였던 GS칼텍스는 마침내 선두 자리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이날 블로킹(6-10)과 서브에이스(4-8) 등 주요 공격지표에서 GS칼텍스에 뒤졌다. 쌍둥이 자매 학폭 사태 후 6경기에서 1승5패. 개막 후 10연승을 달리며 독주체제를 구축했던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반면 이날 승리를 거둔 GS칼텍스는 2008~2009시즌 이후 1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특히 용병 러츠는 갈수록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비해 흥국생명은 주포 김연경마저 버거워 보인다.

이제 정규리그 남은 경기는 양팀 모두 3경기씩. GS칼텍스는 현대건설(3월5일) 기업은행(3월12일) KGC인삼공사(3월16일) 등과의 대결을 펼친다. 흥국생명은 한국도로공사(3월6일) 현대건설(3월9일) KGC인삼공사(3월13일) 등과 남은 일정을 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