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와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포인트’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PLCC를 오는 5월 출시할 계획이다.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는 신용카드사와 파트너사가 전사적 협력 관계를 맺고 기획, 브랜딩, 운영, 마케팅 등 신용카드 개발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함께 추진하는 신용카드를 말한다.
카카오페이포인트는 카카오페이 이용 시 적립되는 포인트로 온라인에서 결제할 때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어 결제 편의성과 범용성이 높다. 카카오페이머니와 별도로 200만포인트까지 보유할 수 있으며 1포인트부터 쓸 수 있다.
카카오페이 결제서비스와 선물하기·택시·멜론·웹툰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결제는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와 함께 60만개에 달하는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와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월 업계 최초로 양사의 앱 결제를 연동시키는 등 결제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고 PLCC를 준비해왔다. 양사는 PLCC 혜택과 디자인 개발, 프로모션 기획 등 개발부터 가입 유치, 이용 활성화 등 전 과정에서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현대카드는 지난달 1일 ‘네이버 전용 신용카드(PLCC) 상품의 출시와 운영 및 마케팅에 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카드는 네이버와 함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특화 PLCC를 내놓을 계획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연간 이용권 기준으로 월 3900원을 낸 이용자에게 네이버페이 결제 시 5% 적립 혜택을 지급하는 구독형 서비스로 런칭 6개월만에 약 250만 회원이 가입할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네이버는 자사 전용 신용카드를 보유함으로써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 확대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도 PLCC 파트너사들과 협업에 활용하는 브랜딩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협업도 확장할 계획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핀테크 업체와 제휴를 넘어 PLCC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며 “삼성카드는 카카오와 손잡고 네이버와 동맹을 맺었던 현대카드와 맞붙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