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삼겹살데이(3·3데이)를 맞아 유통업계가 집밥족 공략에 나섰다. 삼겹살은 대표적인 외식 메뉴로 꼽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내식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삼겹살을 즐기는 수요가 커졌다. 이에 업계는 삼겹살은 물론 채소와 소스, 불판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판매 촉진 행사를 벌인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삼겹살데이를 앞둔 지난달 2월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삼겹살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 늘었다. 마켓컬리에서도 같은 기간 삼겹살 판매량이 직전 5일 대비 142%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식 대신 집밥을 먹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업계는 삼겹살데이 수요를 잡기 위한 할인 행사에 나섰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을 행사카드 결제 시 각각 정상가에서 1940원에서 30% 할인된 1358원(100g)에 선보인다. 신세계포인트 회원의 경우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하는 ‘농할갑시다’ 추가 20% 할인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최종 할인률은 50%가 되며 판매가는 970원이다.
브랜드 돈육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에서는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브랜드 삼겹살과 목심을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해 100g당 2464원에 판매한다. SSG닷컴 역시 같은 기간 ‘삼겹살 위크’ 기획전을 열고 국내산 삼겹살과 찌개용 삼겹살 등 총 30여종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최대 40%까지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며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SSG머니 3000원을 적립하는 이벤트도 함께 연다.
마켓컬리는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 ‘삼삼데이’ 기획전을 열고 각종 부위별 돼지고기를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삼겹살과 함께 즐길 쌈류 등 각종 채소, 해산물, 양념류, 간편식 등도 할인 판매한다. 우리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전 일부 제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 쿠폰(최대 1만 원 할인)도 함께 제공한다.
홈플러스도 오는 10일까지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일품포크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을 100g당 각각 1360원(정상가 1700원)에 판매한다. 이뿐만 아니라 삼겹살을 굽는 데 사용하는 불판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해피콜 더베스트 IH 그릴팬 세트’를 기획해 정상가(9만9900원) 대비 40% 할인한 5만9000원에 판매한다. 썬터치 구이팬과 가스레인지 13종은 행사기간 동안 2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삼겹살이 가정 내 식탁에서 구워지기 시작하며 불을 사용하지 않는 전기그릴과 인덕션용 구이팬이 각광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실제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 동안 구이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신장했고 전기그릴 매출도 약 20% 늘었다. 같은 기간 휴대용 가스레인지의 매출신장률(1.2%)과 비교하면 큰 폭의 성장이다.
박혜영 홈플러스 홈리빙팀 바이어는 “가정에서 인덕션과 전용 구이팬을 이용해 불을 사용하지 않고도 식탁에서 간편하게 구이요리를 즐기는 수요가 증가했다”며 “이 같은 수요에 발맞춰 1구 인덕션과 전용 구이팬을 결합한 세트상품을 기획해 40% 할인가에 선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