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고용상황 악화에 긴급 대응하기 위해 1327억원을 증액한 1차 추경안을 편성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정부가 1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의결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올해 사업에도 1327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과기정통부는 1327억2000만원을 증액한 1차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예산은 336억원, 기금은 991억원 증액됐다. 2021년 총지출은 본 예산 대비 0.8% 늘어난 17조6000억원 규모다.

추경예산은 인공지능(AI) 데이터, 바이오 데이터, 디지털 전환, ICT스타트업 등 4개 사업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먼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에 추경 975억원을 포함해 총 3900억원을 투입한다. AI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80%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데이터 수집·정제·가공 업무에 국민 참여형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도입한다. 취업준비 청년 등의 대규모 참여로 AI 학습용 데이터 50종 추가 구축·개방을 추진하면서 일자리 위기 극복도 뒷받침한다.


바이오 데이터 엔지니어 1000명을 양성하기 위한 바이오 연구데이터 활용기반조성 사업에는 추경 150억원을 포함해 총 414억2900만원을 투입한다. 분산된 연구데이터의 표준화 및 DB화를 통해 빅데이터 기반 바이오 비즈니스를 활성화한다. 기관에서 집적한 연구데이터를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과 연계해 데이터 활용도 강화한다.

중소·중견기업과 비영리기관 등의 디지털 전환도 지원한다. 이번 추경안을 통해 신규로 186억원을 배정해 총 1200명을 고용한다. 디지털 전환 강사 900명을 고용해 중소기업·소상공인·비영리기관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관련 기초교육을 제공한다. 디지털 전환 컨설턴트 300명을 고용해 중소·중견기업 및 비영리기관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밖에 ICT혁신기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업도 활성화한다. 16억2000만원 추경예산을 포함해 총 36억1900만원을 투입한다. 전담 멘토링과 각종 행사를 통해 선배 벤처기업인들의 경험과 노하우로 창업가의 기술·경영 애로사항 등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대책의 신속한 보완과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고용상황 악화에 긴급 대응하기 위해 1차 추경안을 편성했다”며 “청년·중장년·여성 등을 대상으로 현장 수요가 큰 일자리 창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