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택배 광주터미널 대리점 관계자 및 시민단체 회원들이 지난 2월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진 파업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스1
한진택배 파업이 9일만에 종료됐다. 파업에 참여했던 노조 조합원 280명은 전원 업무에 복귀하며 오는 4일부터 배송 업무가 정상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한진은 3일 "파업의 원인이 된 김천대리점 분할에 따른 택배기사 노조원의 100% 고용승계가 합의돼 파업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노사간 합의안 주요 내용은 ▲한진택배 김천대리점 해고 조합원 4명의 원직 복직 ▲조합원들의 기존 구역 보장 ▲거제 지역 조합원의 원직 복직 등이다. 택배노조는 이날 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90.6%가 찬성했다.

한진은 "파업으로 인해 불편을 끼친 고객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은 불편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진은 파업 종료에 따라 경기도 광주, 성남, 울산 등 일부 지역에 취했던 집하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노조 측은 "해고만은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진행된 파업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고객들에게 커다란 피해를 끼쳤다는 점에 대해 고개숙여 사과한다"며 "이번 파업을 통해 노사가 진정한 상생과 협력의 길로 한 걸음 전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