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이달 중순 일본과 한국을 찾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미 국무부는 "지금 확인하거나 언급할 수 있는 출장 일정은 없다"라고 밝혔다.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등 외신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5일(현지 시간) 정례 기자설명회를 통해 블링컨·오스틴 장관의 한일 순방 보도와 관련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프라이스 대변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미국에 극히 중요한 지역"이라며 "미국은 이 지역에 대한 깊은 헌신(commitment)을 보여왔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상대국들과 계속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는 말과 함께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 더 말할 게 있을 때, 이를 알려주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미국 CNN 방송은 블링컨·오스틴 장관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해외 첫 순방 일정으로 일본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블링컨·오스틴 두 장관이 15~17일 자국을 방문한 뒤 한국으로 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바이든 신행정부와 가능한 조기에 한미 고위급 교류를 추진해 나가기 위해 긴밀히 협의 중"이라면서도 "(다만) 현 단계에서는 구체 협의 내용에 대해 확인해 줄 사항은 없다"고만 설명했다.
일각선 외교부가 '사실과 다르다'라며 부정하지 않고 "확인해 줄 사항은 없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미 행정부와의 동시 발표를 위해 입장 표명을 유보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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