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메이저리거의 꿈을 향한 첫 투구를 펼친다.
양현종은 8일 오전 5시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등판한다.
지난 2월 13일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은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경기 마운드에 오르는 건 처음이다. 2월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그는 나흘 뒤 초청선수 신분으로 텍사스 캠프에 합류했다.
미국 매체는 내구성이 좋은 양현종의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높게 점쳤으나 한 자리가 보장된 건 아니다. 양현종은 시범경기를 통해 '실적'을 쌓아올려야 한다.
첫 경기에 선발투수가 아닌 구원투수로 등판한다. 마이크 폴티네비치가 선발투수로 나서 2이닝을 던진 다음에 카일 코디와 데닝 더닝이 2이닝씩을 책임진다. 이어 양현종은 조던 라일스와 각각 1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양현종은 4일 라이브피칭을 갖고 첫 등판 준비를 마쳤다. 야니 에르난데스와 윌리 칼훈을 상대로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던지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첫 등판부터 강한 상대를 만났다. 다저스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올 시즌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팀이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경우 130만달러를 받는다.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55만달러도 추가로 수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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