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진 전남대 교수/사진=전남대학교 제공.
최근 일부 전기차의 잇따른 화재로 운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전남대학교 연구진이 전기차의 화재위험을 크게 낮추는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
 
전남대학교는 박찬진 전남대 교수(신소재공학부) 연구팀이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부품이면서도 낮은 이온전도도, 전극과의 접촉 불안정, 기계적 성질의 문제 등 고체전해질의 약점을 해결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구성 재료가 모두 고체 물질로 구성된다. 화학적으로 안정됨에 따라 특히 화재에 안전하면서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성능까지 우수해 현재 전기차와 배터리 분야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전기차 등에 주로 사용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유기계 액체 전해질이 사용됐으나 불에 잘 타는 성질 때문에 배터리 화재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돼왔다. 

연구결과는 엘스비어에서 발간하는 최상위 학술지인 ‘에너지 스토리지 머티리얼스’ (Energy Storage Materials, 피인용 지수 16.280)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 및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ESS기술개발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박찬진 교수는 “복합 고체전해질이 적용된 전고체 배터리는 화재발생 가능성을 낮춤으로써 전기차의 보급 확산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ESS, 모바일,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고체 배터리(연구개념도)/사진=전남대학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