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종로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내 강의실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자체 접종 전 접수하고 있다.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 총 12일 간 누적 접종자가 40만명을 넘었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신고된 사례는 하루 사이 930여건 늘었으며 사망 신고는 2명 늘어 총 15명이 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7건이다. 나머지는 두통, 발열 등 가벼운 증상이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접종자는 6만662명이다. 지난달 26일 첫 접종 이후 12일간 누적 접종자는 총 44만6941명이다.


접종 백신 종류별로 아스트라제네카 43만8890명, 화이자 8051명 등이다. 모두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들로 현재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전 국민(5182만5932명·올해 1월 주민등록 인구)의 약 0.86%가 1차 예방접종을 진행한 것이다. 감염재생산지수(감염자 1명당 추가 감염자수 평균) 2 수준의 전파에도 확산을 억제할 수 있도록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시기인 11월까지 전 국민 70%가 접종하는 게 정부 목표다.

대상자로 등록된 76만2093명 중 44만6941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률은 57.6%다.


대상별로 요양병원은 17만3537명(84.9%), 요양시설은 6만8674명(63.3%), 1차 대응요원은 1만8995명(25.1%),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17만7684명(53.8%),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은 8051명(14.2%)이 예방접종을 받았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935건이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총 5786건이다. 2개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면 중복 신고 가능하다.

신규 의심 사례 중 2건은 사망 사례로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중 1건은 신규 신고 사례고, 나머지 1건은 중증의심사례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환자가 사망한 사례다. 이들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특히 새로 신고된 사망자 1명은 요양병원 종사자인 50대 여성으로 지난 3일 접종 후 146시간이 지난 9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영준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기저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 치료를 받은 대상 집단과 다른 첫 사망 사례"라며 "다른 기저질환 요인이 있었는지는 조사 중이고 결과가 나와야 설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사망 의심 신고는 총 15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7건이 추가됐다. 총 50건이다. 추가 신고된 사례는 모두 예방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 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나지만 아나필락시스는 아닌 아나필락시스양 반응 의심 사례로 지금까지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1건이다. 중증 의심사례는 신규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 외에 927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였다. 전체 이상반응의 98.8%인 5717건이 이에 해당한다.

추진단은 추가로 신고된 사망 등 중증 사례에 대해서도 지방자치단체와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며 피해조사반을 매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평가 결과 역시 매주 공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