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FC와 수원삼성의 수원 더비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수원=뉴스1) 안영준 기자 = 5년 만에 펼쳐진 프로축구 '수원 더비'가 팬과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또 하나의 K리그1 흥행 카드라는 점을 입증했다. 다만 완벽했던 외부 분위기와 달리 그라운드 안에서 골이 터지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수원FC와 수원 삼성은 10일 오후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수원을 연고로 한 두 팀의 대결인 '수원 더비'는 수원FC가 1부 리그에 있었던 2016시즌을 끝으로 한동안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수원FC가 2021시즌 다시 1부 리그로 승격하면서, 홈구장 간 거리가 불과 3㎞에 불과한 두 팀의 뜨거운 공존이 다시 이어졌다.


오랜 공백 끝에 성사된 대결이었지만, 관심은 여전히 뜨거웠다. 수원종합운동장에 허용된 1104석의 좌석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언론의 관심도 쏠렸다. 수원종합운동장 기자석엔 중계진을 포함 약 60명의 취재진이 자리했다.

다만 그라운드 안 상황이 아쉬웠다. 3연승을 거두려는 수원 삼성도, 1부 리그 복귀 후 첫 승리를 얻으려던 수원FC도 '수원 더비'의 압박감을 너무 의식해서인지 결정적 순간에 힘을 쓰지 못했다.


수원 삼성은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김건희와 니콜라오가 결정적 기회를 놓치며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수원FC 역시 한승규와 라스를 앞세워 빠른 축구로 홈팬들을 열광시켰지만 골과는 연이 없었다.

많은 관심이 몰린 덕에 경기장 분위기는 '빅 경기' 특유의 긴장감이 흘렀지만, 90분 내내 그 어느 팀도 환호성을 한 번도 지르지 못했던 건 '흠'이었다. 관심과 기대에 결과가 충족시키지 못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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