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직원이 항공엔진을 검수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이 세계적 항공엔진 제조사인 P&W의 최고의 파트너로 인정받는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고객은 미국 P&W, GE 등으로 첨단 항공기 엔진에 들어가는 일체식 로터 블레이드와 케이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가 획득한 ‘골드’ 인증은 미국 P&W의 모회사인 RTX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평가 프로그램이다. RTX는 상용 항공 시장에 첨단 기술과 서비스, 방산 및 건축분야를 이끄는 글로벌 기업이다. P&W는 RTX의 사업부문 중 하나로 군용과 상용 비행기 엔진사업을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지난 12개월 동안 품질문제 없이 100% 완벽한 납기 준수와 개선활동, 고객만족 등을 달성한 파트너만이 받을 수 있는 인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국 롤스로이스사로부터 세계 최초로 양산적합성 자체 승인 권한을 획득한 바 있다. 개발된 항공엔진 부품이 본격 양산 공급 단계로 넘어가려면 품질 수준을 검증하고 승인하는 절차가 필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으로 이 절차를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편 P&W는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품질 수준을 높이 평가해 P&W최첨단 항공기 엔진인 PW-1100G-JM GTF에 들어가는 고압터빈 케이스의 기존 물량을 확대 주문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P&W와 국제공동개발사업 파트너로 지위가 격상되며 최근 세계 3대 엔진 제조사로부터 연 이은 대형 수주에 성공해왔다"며 "지난 2019년 P&W와 약 17억달러(한화 1조9000억원) 규모의 최첨단 GTF엔진 장기 부품 공급권을 획득한 데 이어 롤스로이스사 및 GE와 각각 10억달러(1조2000억원), 3억달러(3500억원) 수주에 잇달아 성공하며 수주잔고만 약 24조원에 이르는 든든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