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광주지역 아파트 매물이 한달 사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늘어났다.광주광역시 북구 두암지구 아파트 단지 전경/사진=머니S DB.
지난해 12월 조정대상지역 지정 등 잇단 부동산 규제 정책과 2·4 공급대책으로 인해 광주지역 아파트 매물이 한 달 사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5일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에 이어 오는 6월1일 이후 조정대상지역에서의 다주택자 양도세율이 크게 오를 예정이어서 광주지역 다주택자들의 매물은 본격적으로 쌓여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광주 아파트 매물은 한 달전에 비해 35.0%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와 재산세 등의 보유세 기산일인 6월 1일 이전에 아파트를 처분하려는 다주택자들이 점점 늘면서 매물이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6월 1일 이후에는 조정대상지역에서 다주택자의 양도세율도 현재보다 10%포인트 올라가기 때문에 주택을 처분할 계획이 있는 다주택자들은 지금 팔지 않으면 세 부담이 급격히 커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날 국토교통부가 급등한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발표한 뒤 하루 새 전국적으로 매물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지역 공동주택은 전년대비 4.76%, 전남은 4.49% 각각 상승했다.
 
유거상 아실 공동대표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체감상 30∼50% 올라 전국적으로 매물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주택자들이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아파트를 처분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는데, 급등한 공시가격 확인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매물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