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뉴스1)
국내 증시가 오는 16~17일(현지시각) 열리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코스피가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는 탓에 투자자들의 관심은 온통 파월 의장에 입에 쏠려 있어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19.67포인트(0.64%) 내린 3047.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3.13포인트(0.33%) 오른 943.78로 마감했다.

불안정한 증시에… 거래대금 12조원대로 '뚝'

FOMC 정례회의는 오는 16~17일(현지시각)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날 미국의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 경제성장률 전망치, 금리전망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파월 의장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재확인 발언에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좀처럼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이번 FOMC가 글로벌 증시의 향방을 결정하는 변곡점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내 증시 역시 FOMC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시장 관망 심리가 커졌다. 관망심리가 커지자 거래대금도 대폭 감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유가증권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12조58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 대비 40% 넘게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1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일평균 거래대금은 26조4778억원을 기록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 3월 들어 유가증권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15조4000억원 수준으로 1월(26조5000억원), 2월(19조1000억원)과 비교해 크게 낮아졌다"면서 "3월 증시 거래는 지난 13개월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부진하다고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FOMC 결과 "단기 변동성에 그칠 것"

전문가들은 연준이 최근 금리 급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조치를 내리기보다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FOMC 결과에 따라 금융시장의 단기 변동성은 증폭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국내 증시는 우상향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실망감이 유입될 수 있는데 이는 연준이 경제 및 물가전망은 상향조정하고 유동성 정책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유지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FOMC가 결정지을 수 있는 것은 글로벌 증시의 단기 변동성 확대 여부"라며 "통화 정책의 방향성은 완화적이며 경기 방향성 역시 회복 추세이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주식시장의 추세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